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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로트리스 블로그, 누군가의 바이브코딩 성장 기록

내용 요약

코딩을 전혀 모르는 디자이너라도 AI(Claude)에게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지시하고 눈으로 결과를 피드백하는 '바이브코딩'을 통해 실제 작동하는 프로덕트를 혼자서 런칭할 수 있습니다. 완벽한 코드가 아니라 꺾이지 않는 실행력이 핵심입니다.

저는 7년차 디자이너고 대학교 졸업 후 부산에서, 서울에서, 그리고 뉴욕에서 일했어요. 색채 이론도 배웠고 타이포그래피도 이해했죠. 하지만 코딩은 다르더라고요? 포인터가 뭔지 모르고요 async/await도 아예 이해를 못 해요. 가끔 npm install이 안 되는 이유는 더더욱요. 그냥 짐작만 할 뿐이죠.

그럼에도 저는 글로트리스라는 테트리스 게임 전체를 클로드코드와 함께 만들었어요! 그리고 지금 당신이 보는 이 블로그와 제가 작성하고있는 멋진 블로그 에디터도 말이죠.

글로트리스의 에디터 화면
글로트리스의 에디터 화면 - SEO 수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확산성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.

진짜로 코딩을 못 해요. 하지만 바이브코딩은 제가 원하는 것들을 현실로 이뤄질 수 있게 도와줬답니다.

약 3주 전에 일어난 일

군생활에 지쳐서 하루하루를 억지로 이겨낼 때, 클로드로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. 그래서 클로드에게 "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테트리스 게임을 만들어 줄 수 있어?" 라고 물어봤죠. 제 채팅을 본 클로드가 20분째 생각만 하더니 갑자기 작동되는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줬어요. 서버를 만들고 게임의 코어를 만드는데 일주일. 레딧에서 피드백을 받고 깨진 것들을 고치는데 또 일주일. 디자인, 브랜딩, 인프라 또 일주일. 한 달 가까이 되니까 배포할 수 있는 게임이 되어가더군요.

여기서 제 역할은 간단했어요 클로드코드가 만든 걸 보고 리뷰를 해요, 그리고 그것이 맞는지 틀렸는지 조율하고 뭘 바꿔야 하는지 설명해요.

클로드코드는 손이었고 저는 눈의 역할을 했던 거죠.

이 블로그는 기록용

아쉽게도 이 곳은 튜토리얼을 알려주는 곳이 아니예요. 실전 예제를 보여주는 정답지도, 교육자료도 아니죠. 그냥 "이런걸 해봤는데 완전히 망했고, 수정을 몇일동안 하고.. 여러가지 삽질 후에 여기서 배운 걸 알리기 위해서라도 블로그나 만들어야겠다… 이런거죠.

이 블로그에서 여러분들이 찾을 수 있는 것들: 제가 부딪힌 실제 문제들. 잘 먹힌 디자인적인 결정들. 엔지니어링에서의 잘 모르고 덤벼들었다 생겨난 여러가지 재앙들과 그것을 극복한 방법들. PixiJS로의 게임엔진 이전걔획이 물거품이 된 이유. Redis 버킷을 여러가지 이유로 쌈뽕하게 사용하게 된 이유. Vercel의 read-only 파일시스템을 이해 못하고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재수정하게 된 사건 등..

그리고 무엇보다,, 제가 잘 모르고 시작했고 여전히 지금도 모르지만, 뭔가 실제로 작동하는것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고 애정을 담아서 만들어내는지를 알 수 있어요.

누구를 위한 블로그일까요?

디자이너인데 코딩도 하고 싶은 분

코딩은 여전히 저에게는 막막해요. 여러번 배우려는 시도를 하였지만, 계속 제자리인 느낌.. 다만 바이브코딩은 모든 걸 이해할 필요가 없어요. 원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면 되는거죠.

뭔가 만드는데 자꾸 깨지는 분

아쉽게도 바이브코딩은 마법이 아니예요. 그냥 구체적인 문제와 구체적인 해결책이 따를 뿐이지요.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부딪힐, 혹은 이미 부딪힌 문제들일거고 운이 좋다면 여기의 해결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. 아니면 "아, 나도 거기서 막혔는데"하고 공감하실 수도 있죠 (되도록이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.)

혼자라고 생각했던 분

늦은 나이에 입대한 저는 군 막사에서 야간 연등시간에 싸지방 화면만 봤어요. 생활관 동기들, 선임들 후임들 아무도 제가 뭐 하는지 몰라요. 그리고 아무도 진행 상황을 묻지 않아요. 하지만 저는 계속했고 지금도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예요. 당신도 그런 곳에, 또는 그런 상황에 있을 수도 있죠. 이 블로그는 그런 분들을 위해 존재해요.


왜 이걸 쓰는지

뭔가를 만드는 건 어려워요. 모르면서 만드는 건 더 어렵죠. 게다가 혼자서 하는 건 제일 어렵습니다.

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아요,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말이지요.

이 블로그의 내용들은 전부 저한테 일어난 일이예요. 그 과정에서 실제로 막혔고, 실제로 고쳤고, 실제로 배웠어요.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당신이 읽다가 "어? 나도 거기서 막혔는데?"라고 느껴주길 바래서에요. 저를 보고 여러분들도 용기가 생길거예요.

왜냐하면 저도 해내고 있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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